삼성전자, 유럽표준규격 무선전화기 개발 .. DECT 방식

입력1997.03.14 00:00 수정1997.03.14 00:00

삼성전자가 유럽통합표준규격을 채용한 DECT 방식의 무선전화기
"SP-5000"을 개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 방식의 무선전화기를 이달중에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 1차 수출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또 신모델이 투입될 올 하반기에는 DECT 무선전화기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DECT는 유럽에서 정한 무선전화기의 새로운 표준으로 CT-0 CT-1등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뒤를 잇는 유럽형 차세대 무선전화기.

CT-2와 마찬가지로 보행자용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으으며 발신은 물론
수신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수출되는 "SP-5000"은 1대의 본체에 최대 6개의 무선전화기가
접속 가능하며 GAP기능을 채용해 타사 무선전화기의 본체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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