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가
14일 총칭직할시 승격안, 국방법, 형법개정안 등을 통과시키고 폐막됐다.

덩샤오핑 사망으로 다소 논란을 빚었던 스촨성 성도 총칭시의 직할시
승격안은 13일 전인대 주석단 회의에서 통과된후 이날 전체회의 표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이로써 인구 1천1백만의 총칭은 베이징, 상하이, 텐진에 이어 4번째 직할시
로 승격되면서 이웃 3개 현을 편입, 서부지역 경제발전의 축을 이루게 됐다.

한편 국방법은 군에 대한 당우위 원칙을 더욱 강화하는 선으로 다소 수정
됐고 리펑 총리의 정부공작보고중 15개 부문이 수정.보완됐다.

특히 전인대는 이번 회기에서 민주입법제도 확립과 법치를 강조하는 한편
<>통일 중국 <>민족 단결 <>사회안정을 위해 군 현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