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인간복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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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등 포유류의 출산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고 수정란이 난할해 이것이
각기 내배엽 외배엽 중배엽으로 분화되면서 뇌 신경 척수 내장기관 등으로
구체화된후 태밖으로 나옴으로써 이뤄진다.
이언 윌머트가 성공한 양복제는 유방을 만드는 속성만을 가진 유선세포의
핵만을 꺼내 난소에서 꺼낸 난자의 세포핵과 융합시켜 동물의 완전한 속성을
갖춘 수정란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생식세포와 체세포인 유선세포와의 융합에서 어려운 점은 크게 두가지.
첫째는 유방을 만드는 속성을 가진 유선세포는 생장속도가 난세포나 정세포
등 생식세포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들 세포의 증식사이클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윌머트는 유선세포가 빨리 크지 않도록 영양공급을 줄이고 냉동
처리를 해 난세포와 증식사이클이 일치되도록 했다.
둘째 체세포의 핵과 생식세포의 핵을 세포융합시키기 어려운 점을 감안,
전기자극 등 조작법을 실시했다.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로 그것도 복잡한 생물기능을 가진 포유류라는
고등동물의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은 "신비"라 할수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각각 절반씩 유전형질을 이어받은
수정란이 동일한 크기로 분할된 것이기 때문에 쌍둥이간의 유전형질은 같다.
그러나 체세포로 복제된 개체들은 모계나 부계로부터 한가지 형질만을
전수받아 크는 이른바 "무성생식"을 한다.
따라서 이번의 양복제에서처럼 엄마양만을 닮은 새끼양을 수없이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리고 난자를 냉동보관하면 수십년후라도 얼마든지 동일한 새끼양의 복제가
가능하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형질이 같기 때문에 인생의 시작은 같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학습 환경 노력 등에 의해 성격과 능력의 차이가 생긴다.
복제양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남녀사랑의 결합없이 수많은 쌍둥이가 생긴다는 것은 인류의 존엄성
을 훼손하는 것이다.
인류의 다양성이 말살돼 유전병이 만연하고 불순한 정치세력이 인류를
순종만하는 단순한 존재로 획일화시켜 노예화할수 있다는 가정도 나올수
있다.
국내에서는 차병원의 불임 연구, 서울대병원의 실험모델용 쥐 개발,
삼성의료원의 유전자치료법 개발 등 동물복제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양복제를 시도할만한 상당한 노하우도 축적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
각기 내배엽 외배엽 중배엽으로 분화되면서 뇌 신경 척수 내장기관 등으로
구체화된후 태밖으로 나옴으로써 이뤄진다.
이언 윌머트가 성공한 양복제는 유방을 만드는 속성만을 가진 유선세포의
핵만을 꺼내 난소에서 꺼낸 난자의 세포핵과 융합시켜 동물의 완전한 속성을
갖춘 수정란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생식세포와 체세포인 유선세포와의 융합에서 어려운 점은 크게 두가지.
첫째는 유방을 만드는 속성을 가진 유선세포는 생장속도가 난세포나 정세포
등 생식세포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들 세포의 증식사이클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윌머트는 유선세포가 빨리 크지 않도록 영양공급을 줄이고 냉동
처리를 해 난세포와 증식사이클이 일치되도록 했다.
둘째 체세포의 핵과 생식세포의 핵을 세포융합시키기 어려운 점을 감안,
전기자극 등 조작법을 실시했다.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로 그것도 복잡한 생물기능을 가진 포유류라는
고등동물의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은 "신비"라 할수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각각 절반씩 유전형질을 이어받은
수정란이 동일한 크기로 분할된 것이기 때문에 쌍둥이간의 유전형질은 같다.
그러나 체세포로 복제된 개체들은 모계나 부계로부터 한가지 형질만을
전수받아 크는 이른바 "무성생식"을 한다.
따라서 이번의 양복제에서처럼 엄마양만을 닮은 새끼양을 수없이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리고 난자를 냉동보관하면 수십년후라도 얼마든지 동일한 새끼양의 복제가
가능하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형질이 같기 때문에 인생의 시작은 같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학습 환경 노력 등에 의해 성격과 능력의 차이가 생긴다.
복제양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남녀사랑의 결합없이 수많은 쌍둥이가 생긴다는 것은 인류의 존엄성
을 훼손하는 것이다.
인류의 다양성이 말살돼 유전병이 만연하고 불순한 정치세력이 인류를
순종만하는 단순한 존재로 획일화시켜 노예화할수 있다는 가정도 나올수
있다.
국내에서는 차병원의 불임 연구, 서울대병원의 실험모델용 쥐 개발,
삼성의료원의 유전자치료법 개발 등 동물복제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양복제를 시도할만한 상당한 노하우도 축적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