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우환 <재일화가> .. 두곳서 동시 내한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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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이우환씨(61)가 12~25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734-8215)와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출품작은 전보다 훨씬 단조롭고 간결한 화면의 최근작 "조응"시리즈 50여점.
갤러리현대에는 회화및 설치.조각작품 30여점, 박영덕화랑에는 회화와
드로잉 20여점을 각각 내놓았다.
"80년대 "바람시리즈"를 시작하면서 그림이 그려진 공간보다 비어있는
여백에 더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힌 이씨는 "이때부터
여백이 지닌 초월성과 영속성에 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텅빈 화면위에 몇개의 점을 찍어놓은게 전부.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다가갈수 있는 편안함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점의 숫자를 4개 이하로 줄여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는
그는 "긴장감을 더하면서 여백을 통해 더많은 이야기를 하기 위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자연의 상징물이며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는 돌,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철판을 조합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그의 조각작품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
돌과 철판을 재료로 자연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그는 작품을 설치할때
장소와 공간 주변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이씨는 백남준 김창열씨 등과 함께 국제무대에 널리 알려진 한국작가.
국내를 비롯 일본 영국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등지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각국의 주요 미술관에 그의 작품들이 소장돼 있다.
특히 지난해 파리 퐁피두센터가 구입한 94년작 "조응"연작은 퐁피두센터가
지난 50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마련하고 있는 "메이드 인 프랑스전"
(1월30일~9월29일)에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7일자).
갤러리현대(734-8215)와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출품작은 전보다 훨씬 단조롭고 간결한 화면의 최근작 "조응"시리즈 50여점.
갤러리현대에는 회화및 설치.조각작품 30여점, 박영덕화랑에는 회화와
드로잉 20여점을 각각 내놓았다.
"80년대 "바람시리즈"를 시작하면서 그림이 그려진 공간보다 비어있는
여백에 더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힌 이씨는 "이때부터
여백이 지닌 초월성과 영속성에 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텅빈 화면위에 몇개의 점을 찍어놓은게 전부.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다가갈수 있는 편안함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점의 숫자를 4개 이하로 줄여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는
그는 "긴장감을 더하면서 여백을 통해 더많은 이야기를 하기 위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자연의 상징물이며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는 돌,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철판을 조합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그의 조각작품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
돌과 철판을 재료로 자연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그는 작품을 설치할때
장소와 공간 주변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이씨는 백남준 김창열씨 등과 함께 국제무대에 널리 알려진 한국작가.
국내를 비롯 일본 영국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등지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각국의 주요 미술관에 그의 작품들이 소장돼 있다.
특히 지난해 파리 퐁피두센터가 구입한 94년작 "조응"연작은 퐁피두센터가
지난 50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마련하고 있는 "메이드 인 프랑스전"
(1월30일~9월29일)에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