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아벨 안톤(35)이 97 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안톤은 16일 경주시내 42.195km 풀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
12분36초(비공식)에 골인, 반델레이 리마(브라질)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대됐던 이봉주(코오롱) 등 한국 선수들은 장기수(한전)가 7위에
오른 것이 최고일 정도로 메달권에서 크게 벗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