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도 백화점처럼 단골고객들만을 대상으로한 DM(직접광고용
우편물)이 발송된다.

해태유통은 오는 20일부터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전국 75개 해태수퍼마켓과
해태수퍼마트에서 종전과 같은 광고전단 살포를 중단하고 특정고객만을
상대로 안내엽서만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DM으로 발송하는 안내엽서에 5~10개 품목을 30~50% 싸게살수 있는 할인
쿠퐁을 함께 넣어 보내기로 했다.

해태유통은 기존의 신문에 광고전단을 끼워넣는 방식이 광고물과다로
소비자의 광고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아래 이처럼 DM 발송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유통은 단골고객에게 거래실적에 따라 일정한 점수를 부여, 경품 등을
주는 고정고객포인트(Point) 제도를 시행한 결과 성과가 좋다고 보고 이처럼
특화된 고객밀착형 판매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