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헤드드럼및 컴퓨터 기억장치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
17일 이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비디오헤드드럼및
컴퓨터부품이 제조과정에서 기포가 발생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공 다
이캐스팅공법을 개발해냈다는 것이다.
진공 다이캐스팅공법은 진공밸브및 흡입장치를 이용,주조제품의 불량을
방지토록 한 것으로 일본의 도요기계등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았다.
이 공법의 개발로 비디오및 컴퓨터부품의 정밀도가 크게 높아지자 그동
안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해오던 전자제품업체들이 대거 이 회사의 부품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기 비디오사업부에서 비디오헤드드럼을 연간 20억원규모 발주
한데 이어 삼성전자에서도 모터부품 약 12억원어치를 주문했다.
특히 일본지역 소니등으로부터도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
대우전자 만도기계 계양전기등에서도 대량의 전자부품을 주문해왔다.
세협테크닉스는 진공다이캐스팅공법의 전자부품주문이 이처럼 밀리자 광
주 하남공단에 2천5백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1차로 4백50평의 비디오및 컴퓨
터부품공장을 완공했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