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에서 25일이동평균선이 75일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날 25일 이동평균선은 679.07이었고 75일선은 679.81으로 25일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돌파했다.

이번 데드크로스는 지난 2월21일 골든크로스 발생이후 1달도 채 못된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다.

대세 하락국면이었던 지난해 6월과 11월에도 데드크로스가 발생, 지수가
각각 12.6%와 16.3%가 각각 하락했고 다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데는
약 4개월이 걸렸다.

또 89년 이후 대세하락국면에서 모두 9번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는데 평균
주가는 14.9% 하락했고 데드크로스 발생후 평균 3.4개월동안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대세상승국면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경우 주가는 평균 1.3주동안
4.3%만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와 금리 수급여건 등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 한도 확대 등 정부의 개입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