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돈세탁 대책그룹' 만든다"..본부 호주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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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 특파원 ]
미국 일본 중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인
가칭 "돈세탁 대책그룹"이 세워진다.
17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지역 주요 13개국의 경찰
금융관련 고위당국자들은 방콕에서 회의를 갖고 마약거래등으로 얻은 불법
자금의 세탁을 막기위한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조직은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두며 회원국내의 수사사항이나 법제도에
관한 정보교환은 물론 수사협조에 필요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태지역국가들간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89년 G7정상회담에서 돈세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 주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들이
금융업무실무반(FATF)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번에 합의된 "돈세탁대책그룹"은 FATF의 회원국만이 아니라 마약 인신
매매의 거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태국 중국등을 포함시켜 확대한 것이다.
한편 아.태지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불법자금의 규모도 커지고
국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돈세탁의 실태파악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
미국 일본 중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인
가칭 "돈세탁 대책그룹"이 세워진다.
17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지역 주요 13개국의 경찰
금융관련 고위당국자들은 방콕에서 회의를 갖고 마약거래등으로 얻은 불법
자금의 세탁을 막기위한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조직은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두며 회원국내의 수사사항이나 법제도에
관한 정보교환은 물론 수사협조에 필요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태지역국가들간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89년 G7정상회담에서 돈세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 주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들이
금융업무실무반(FATF)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번에 합의된 "돈세탁대책그룹"은 FATF의 회원국만이 아니라 마약 인신
매매의 거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태국 중국등을 포함시켜 확대한 것이다.
한편 아.태지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불법자금의 규모도 커지고
국제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돈세탁의 실태파악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