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8일 빠른 오는 21일께 피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5~8일 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기상청은 17일 벚꽃은 오는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부산 23일 <>대구
29일 <>광주 4월1일 <>청주 4월6일 <>서울 4월8일 순으로 북상하면서 피기
시작하겠다고 예상했다.

또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의 경우 24~25일께 피기 시작한뒤 이달말께
만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은 올 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았고
3월 들어서도 16일까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가량 높았던데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