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룡 사장은 17일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효 박물관과 효
문화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황영조 효 마라톤 전국일주 행사
추진위원장인 고려대 홍일식 총장에게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와 "효 박물관과 효 문화센터" 건립추진위 공동주최, KBS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선 한국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가 23일 부산을 출발, 4월6일
효 박물관이 세워질 경기도 포천에 이르기까지 15일동안 하루 약 40km씩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이 마라톤 경주에는 추진위원인 산악인 허영호씨를 비롯, 가수 김건모,
개그맨 김미화,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계진씨 등이 참가한다.

한편 추진위는 이번 행사에서 초중고생에게는 5천원, 대학생 이상의
일반인과 지역유지에겐 1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받아 "효 박물관과 효
문화센터" 건립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577-3336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