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골격 유지해야"..김대통령, 논의 거쳐 보완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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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17일 금융실명제 보완책에 언급, "이왕에 문제가 제기된
바에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 보완방안을 강구하되 실명제의
기본골격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강부총리로부터 실명제 보완등 최근
경제현안과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실명제 보완과 같은 그 정도의
이야기라면 나에게 먼저 보고가 있어야 했다"며 "그런 이야기가 너무 앞서
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강부총리는 "최근 실명제 보완에 대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본인 취임후 평소 생각의 일단을 언급한 것이 생각
보다 너무 확대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보고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대해 "대전제는 실명제의
골격을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김대통령은 실명제의 골격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하도록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
바에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 보완방안을 강구하되 실명제의
기본골격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강부총리로부터 실명제 보완등 최근
경제현안과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실명제 보완과 같은 그 정도의
이야기라면 나에게 먼저 보고가 있어야 했다"며 "그런 이야기가 너무 앞서
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강부총리는 "최근 실명제 보완에 대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본인 취임후 평소 생각의 일단을 언급한 것이 생각
보다 너무 확대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보고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대해 "대전제는 실명제의
골격을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김대통령은 실명제의 골격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하도록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