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비서 중국 출국..18일새벽, 빠르면 내달초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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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황장엽(74) 북한노동당비서와 김덕홍(59) 여광무역총사장이 베이징(북경)
체류 35일만인 18일 새벽 베이징을 출발해 제3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한.중 양국은 17일 실무접촉을 갖고
황비서 일행의 망명절차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
했다"면서 "양국은 이에따라 황비서의 베이징출발을 더이상 늦출 필요가
없으며 언론의 관심을 피할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18일 출국토록 했다"고
말했다.
황비서의 베이징출발은 지난달 12일 김사장과 함께 주중한국대사관영사부에
한국망명을 요청한지 35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와관련, 또다른 외교 소식통은 "황비서가 체류할 제3국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정부가 그동안 접촉해온 제3국과의 교섭상황을
감안할때 이를 갑자기 변경할수는 없을것"이라고 밝혀 필리핀이 유력함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황비서일행은 제3국에 일정기간 머문뒤 한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체류기간은 한국과 중국간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황비서의 건강등
상황변동에 따라서는 서울행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황비서의 제3국체류는 상징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황비서가 필리핀에 최단 2주에서 최장 한달정도 머문뒤
빠르면 내달초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
황장엽(74) 북한노동당비서와 김덕홍(59) 여광무역총사장이 베이징(북경)
체류 35일만인 18일 새벽 베이징을 출발해 제3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한.중 양국은 17일 실무접촉을 갖고
황비서 일행의 망명절차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
했다"면서 "양국은 이에따라 황비서의 베이징출발을 더이상 늦출 필요가
없으며 언론의 관심을 피할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18일 출국토록 했다"고
말했다.
황비서의 베이징출발은 지난달 12일 김사장과 함께 주중한국대사관영사부에
한국망명을 요청한지 35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와관련, 또다른 외교 소식통은 "황비서가 체류할 제3국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정부가 그동안 접촉해온 제3국과의 교섭상황을
감안할때 이를 갑자기 변경할수는 없을것"이라고 밝혀 필리핀이 유력함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황비서일행은 제3국에 일정기간 머문뒤 한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체류기간은 한국과 중국간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황비서의 건강등
상황변동에 따라서는 서울행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황비서의 제3국체류는 상징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황비서가 필리핀에 최단 2주에서 최장 한달정도 머문뒤
빠르면 내달초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