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증인제외 합의 .. 쟁점 마무리...한보특위 곧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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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의 증인채택과 TV생중계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으로 활동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보국정조사특위가 곧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7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한보국정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TV생중계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김현철씨의 증인채택도 신한국당이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은 제거됐다.
야당은 그러나 이번 특위활동에서 김씨의 국정의혹 전반에 대한 규명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은 김씨가 국회 증언대에
설경우 한보관련 문제만을 다뤄야 한다고 맞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간 증인채택과 관련한 막판 힘겨루기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여야는 증인채택문제로 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박헌기 소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후 "증인 채택문제에 대해 상당히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도 "합의된 부분이 없어 지금은 논의내용을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날 회의에서 박경식 양대석 주규식(한보자금담당이사)등 3명을
추가증인으로 신청하고 김씨의 측근인 박태중 이성호(주식회사 대호
부사장)씨 그리고 이원종 김영수씨 전청와대수석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증인은 한보사태와 관련된 사람들만으로 제한되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여야는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김광일 전대통령비서실장 이성헌 윤진식
전청와대비서관 심대평 충남지사 김덕룡 최형우 김상현 장재식의원등 23명을
증인및 참고인에서 제외키로 합의, 여야간 봐주기 식으로 증인문제를 처리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국정조사계획서가 18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특위는 20일께부터 45일간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특위는 21일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하는데 이어 4월초까지 한보철강
포항제철 증권감독원 은행감독원등 관련기관으로부터 한보관련 보고를
받은뒤 30여일 정도 청문회를 개최, 관련증인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따라서 관심을 모으고있는 김씨의 국회증언은 4월 중순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보국정조사특위가 곧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7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한보국정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TV생중계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김현철씨의 증인채택도 신한국당이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은 제거됐다.
야당은 그러나 이번 특위활동에서 김씨의 국정의혹 전반에 대한 규명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은 김씨가 국회 증언대에
설경우 한보관련 문제만을 다뤄야 한다고 맞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간 증인채택과 관련한 막판 힘겨루기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여야는 증인채택문제로 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박헌기 소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후 "증인 채택문제에 대해 상당히 의견
접근이 있었다"면서도 "합의된 부분이 없어 지금은 논의내용을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날 회의에서 박경식 양대석 주규식(한보자금담당이사)등 3명을
추가증인으로 신청하고 김씨의 측근인 박태중 이성호(주식회사 대호
부사장)씨 그리고 이원종 김영수씨 전청와대수석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증인은 한보사태와 관련된 사람들만으로 제한되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여야는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김광일 전대통령비서실장 이성헌 윤진식
전청와대비서관 심대평 충남지사 김덕룡 최형우 김상현 장재식의원등 23명을
증인및 참고인에서 제외키로 합의, 여야간 봐주기 식으로 증인문제를 처리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국정조사계획서가 18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특위는 20일께부터 45일간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특위는 21일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하는데 이어 4월초까지 한보철강
포항제철 증권감독원 은행감독원등 관련기관으로부터 한보관련 보고를
받은뒤 30여일 정도 청문회를 개최, 관련증인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따라서 관심을 모으고있는 김씨의 국회증언은 4월 중순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