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LG엔지니어링(대표 박찬민)과 공동으로 최근 태국
전력청이 발주한 1천2백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가공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태국의 수도인 방콕 근처 빈퐁지역의 115kV급 가공송전선로를
모두 철거하고 230kV급의 초고압으로 바꾸는 송전전압 격상 프로젝트로 총
연장 50km에 이른다.

두 회사가 수주한 방식은 턴키베이스(일괄수주)방식으로 광복합가공지선과
금구류 악세사리등 자재공급은 LG전선이, 건설공사는 LG엔지니어링이 각각
맡게 된다.

두 회사는 이달말부터 케이블과 금구류등의 선적에 들어가 98년 5월까지
이번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미국 아멕파워사와 타이전력공사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