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교보생명, 내년 손보업 진출..이만수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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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빅3사"중 하나인 교보생명이 내년중 자회사를 설립, 손보업에
진출한다.
교보생명 이만수 신임대표이사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손보사간
업무영업구분이 점차 없어지는 등 손보진출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며 "조만간
전담팀을 구성, 기존사 인수보다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자회사 출범시기에 대해서는 "당국의 신규진입 제한조치 공포시기
를 지켜봐야 하는데다 신설인 만큼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내년초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 "손보에 진출하면 11개 손보사중 상위회사와
경쟁할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가 손보에 진출할 경우 이미 같은 그룹내 손보사를 두고 있는 삼성생명
및 대한생명과의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보험업계 전반에 걸친
격변이 예상된다.
이사장은 "현재 손보사 전체상품중 40%는 생보상품"이라면서 "최근 정부가
생.손보사 모두에게 퇴직연금보험(기업연금보험)를 모두 허용한 것도 업무
영업구분을 트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본다"고 말해 손보진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사장은 종퇴보험에 대한 은행및 투신진출 허용에 대해 "우리회사만 종퇴
보험과 관련된 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된다"면서 "이만한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은행 등으로 종퇴보험을 이체할수 있으므로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사장은 업계 일각에서 "빅3"가 결국 일부 신설사를 떠안게 되리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기존사 인수는 고려한 적이 없다"면서 "작년
교보정보통신 설립을 위해 삼성생명과 일본 협영생명 지분을 인수했을때도
보유계약 인수와는 달리 재산 인수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
진출한다.
교보생명 이만수 신임대표이사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손보사간
업무영업구분이 점차 없어지는 등 손보진출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며 "조만간
전담팀을 구성, 기존사 인수보다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자회사 출범시기에 대해서는 "당국의 신규진입 제한조치 공포시기
를 지켜봐야 하는데다 신설인 만큼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내년초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 "손보에 진출하면 11개 손보사중 상위회사와
경쟁할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가 손보에 진출할 경우 이미 같은 그룹내 손보사를 두고 있는 삼성생명
및 대한생명과의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보험업계 전반에 걸친
격변이 예상된다.
이사장은 "현재 손보사 전체상품중 40%는 생보상품"이라면서 "최근 정부가
생.손보사 모두에게 퇴직연금보험(기업연금보험)를 모두 허용한 것도 업무
영업구분을 트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본다"고 말해 손보진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사장은 종퇴보험에 대한 은행및 투신진출 허용에 대해 "우리회사만 종퇴
보험과 관련된 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된다"면서 "이만한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은행 등으로 종퇴보험을 이체할수 있으므로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사장은 업계 일각에서 "빅3"가 결국 일부 신설사를 떠안게 되리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기존사 인수는 고려한 적이 없다"면서 "작년
교보정보통신 설립을 위해 삼성생명과 일본 협영생명 지분을 인수했을때도
보유계약 인수와는 달리 재산 인수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