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국장 내정자 레이크, 지명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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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뒤 공화당측으로부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앤터니 레이크 국장 내정자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국장
지명 철회를 요청했으며 클린턴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CNN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이 레이크 내정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레이크 내정자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지명과정이 너무 힘들고 정파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전국가안보좌관이었던 레이크 내정자의 이같은 결정은
그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공격을 잘 막아낸데다 질문도
비교적 부드러웠던 점에 비추어 갑작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 의원들조차도 개인적으로는 그의 임명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었다.
따라서 레이크의 국장직 철회는 곧바로 그에 대한 지명을 뒤엎을만한
새로운 문제가 막판에 제기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레이크 지명자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백악관은 논평을
회피했으나 미행정부에서 일하는 레이크 지명자의 한 친구는 새로운 문제는
없으며 단지 워싱턴이 돌아가는 꼴에 그가 실망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
되고 있는 앤터니 레이크 국장 내정자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국장
지명 철회를 요청했으며 클린턴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CNN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이 레이크 내정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레이크 내정자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지명과정이 너무 힘들고 정파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전국가안보좌관이었던 레이크 내정자의 이같은 결정은
그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공격을 잘 막아낸데다 질문도
비교적 부드러웠던 점에 비추어 갑작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 의원들조차도 개인적으로는 그의 임명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었다.
따라서 레이크의 국장직 철회는 곧바로 그에 대한 지명을 뒤엎을만한
새로운 문제가 막판에 제기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레이크 지명자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백악관은 논평을
회피했으나 미행정부에서 일하는 레이크 지명자의 한 친구는 새로운 문제는
없으며 단지 워싱턴이 돌아가는 꼴에 그가 실망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