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면톱] 풍치지구 풀리는 곳 땅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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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말로 예정된 서울시의 "풍치지구 정비계획" 확정발표를
앞두고 풍치지구 해제 및 완화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의 땅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전면해제가 검토되고 있는 마포 및 대방지구는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개발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건축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수유지구 등도 전반적으로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해제검토지역
땅값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곳은 대방지구와 마포지구이다.
다가구.다세대.상가주택 등의 개발이 가능한 이들 지역 이면도로변 80~
1백평 내외의 나대지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방지구(동작구 대방동일원)의 경우 대형주상복합건물 오피스빌딩이
들어선 보라매상업단지가 형성돼 있어 고도제한이나 미관지구로 다시 묶일
가능성이 낮다.
이에따라 주변 업무시설을 겨냥한 상가주택이나 다가구주택개발 문의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다.
시세는 지난해말보다 평당 50만~1백만원이 오른 4백만~4백5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으나 매물부족으로 거래가 드물다.
고층빌딩군에 둘러싸인 마포지구(마포구 마포동일원)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잇는 교통 요지인데다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로변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은 평당 8백만원선에 호가돼고 있다.
반면 재개발지구와 한강변이 인접한 금호.옥수지구, 중구 장충동 남산지구
등 그밖의 지역들은 풍치지구에서 해제되더라도 미관지구나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거래없이 호가만 올라가고 있다.
<> 건축규제완화대상지역
오류지구와 시흥지구가 지난 12일 풍치지구중 처음으로 건폐율 30%(층수는
3층이하)에서 50%(5층이하)로 건축규제가 완화되면서 개발기대심리로 인해
땅값이 오르고 있다.
정릉길 주변을 끼고 있는 수유지구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실제거래가가 평당 3백만원을 밑돌았으나 연립이나 빌라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 호가가 1백만원정도 올라간 상태이다.
성북구 종암동일원 안암지구도 올들어 이면도로변 구옥이 평당 5백만~
6백만원선으로 최고 1백5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회관 뒷편 주거밀집지역을 이루고 있는 곳도
대로변을 끼고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서면서 풍치지구의 의미가 퇴색한
지역들도 건축규제완화지역으로 거론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
앞두고 풍치지구 해제 및 완화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의 땅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전면해제가 검토되고 있는 마포 및 대방지구는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개발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건축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수유지구 등도 전반적으로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해제검토지역
땅값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곳은 대방지구와 마포지구이다.
다가구.다세대.상가주택 등의 개발이 가능한 이들 지역 이면도로변 80~
1백평 내외의 나대지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방지구(동작구 대방동일원)의 경우 대형주상복합건물 오피스빌딩이
들어선 보라매상업단지가 형성돼 있어 고도제한이나 미관지구로 다시 묶일
가능성이 낮다.
이에따라 주변 업무시설을 겨냥한 상가주택이나 다가구주택개발 문의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다.
시세는 지난해말보다 평당 50만~1백만원이 오른 4백만~4백5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으나 매물부족으로 거래가 드물다.
고층빌딩군에 둘러싸인 마포지구(마포구 마포동일원)는 광화문과 여의도를
잇는 교통 요지인데다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로변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은 평당 8백만원선에 호가돼고 있다.
반면 재개발지구와 한강변이 인접한 금호.옥수지구, 중구 장충동 남산지구
등 그밖의 지역들은 풍치지구에서 해제되더라도 미관지구나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거래없이 호가만 올라가고 있다.
<> 건축규제완화대상지역
오류지구와 시흥지구가 지난 12일 풍치지구중 처음으로 건폐율 30%(층수는
3층이하)에서 50%(5층이하)로 건축규제가 완화되면서 개발기대심리로 인해
땅값이 오르고 있다.
정릉길 주변을 끼고 있는 수유지구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실제거래가가 평당 3백만원을 밑돌았으나 연립이나 빌라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 호가가 1백만원정도 올라간 상태이다.
성북구 종암동일원 안암지구도 올들어 이면도로변 구옥이 평당 5백만~
6백만원선으로 최고 1백5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회관 뒷편 주거밀집지역을 이루고 있는 곳도
대로변을 끼고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서면서 풍치지구의 의미가 퇴색한
지역들도 건축규제완화지역으로 거론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