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진출해 있는 외국 은행의 수는 96년 급격히 증가해 기록적으로
많은 5백61개 은행이 런던에 지점이나 대리 지점 및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어 금융 센터로서의 런던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런던의 금융 컨설턴트사인 노엘알렉산더가 집계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은행이 런던을 떠나고 36개 은행이 새로이 들어섬으로써 해외
은행의 순증가가 2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런던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개시한 외국 은행은 14개에 이르는데
실질적인 업무 개시란 대표 사무소가 아닌 지점이나 대리지점을 개설했다는
뜻으로 95년의 이 숫자는 8개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