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아(대표 두진문)가 시판에 들어간 "웅진브레인 Q"는 초고속학습
이론에 근거한 신형 학습능력향상 시스템이다.

뇌생리학을 전공한 불가리아의 로자노프박사가 제창한 초고속학습이론은
<>심신이 편안한 상태에서 <>공부한 내용들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음악을 들으면서 학습할때 학습속도와 기억력이 최고 3배까지 향상될수
있다는 이론.

"웅진브레인Q"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두뇌가 학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뇌파를 발생하도록 유도하여 집중력과 기억력 창조력 등을 극대화시키는
학습기.

이 이론은 미국의 휴스턴대학과 국방부 내무부뿐만 아니라 AT&T GM등
대기업들까지 사원을 교육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웅진브레인 Q"는 빛과 신호음만을 이용해 일정한 뇌파를 만들어내는
기존 학습기와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빛과 소리신호외에 3차원 홀로소닉 입체음향과 두뇌의 잠재력을
활성화시키는 음악 나레이션이 종합적으로 결합돼 있어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기존 제품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학습용 프로그램도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내용별로 선택해 사용하도록 내용이 세분화 돼 있다.

기억력이 중요시되는 과목의 경우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적합한 알파파(8~12Hz)와 세타파(4~7Hz)가 반복해
발생되도록 만들었다는 것.

또 집중력이나 창의력 논리 수리력등 과목별로 특별한 능력이 요구되는
경우 각각 필요로 하는 뇌파를 만들어주게끔 돼있다.

프로그램이 CD로 제작되기 때문에 학습내용별로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가능해진 것도 달라진 점.

기존제품은 프로그램이 본체 저장식으로 돼있어 사용범위가 한정돼있었다.

또 외부연결케이블을 외부기기 신호연결단자에 끼워 사용할 경우
학습용프로그램과 함께 학습용 테이프나 CD 등을 같이 들을수 있는
점도 큰 특징이다.

웅진코아가 판매하는 이 제품은 미국의 뉴비전테크놀로지스사가
개발한 헤드세트기기와 웅진코아 그룹계열사인 웅진미디어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학습능력향상시스템이다.

웅진코아의 두사장은 "현재 국내에 시판되는 학습기들이 고교생을
겨냥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전세계적으로 효능이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학습법인 초고속학습법을 응용해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손쉬운 공부법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