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삼미'] '제2금융권 의외로 물린 곳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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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그룹이 발행한 수천억원대의 융통어음이 지난달부터 발행돼 상당수의
제2금융기관이 삼미그룹에 물렸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정작 제2금융권의
표정은 담담해 주목받고 있다.
종금업계는 4천억원정도(2월말 현재)를 삼미그룹에 여신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은행 지급보증이어서 직접적인 자금난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종금사는 삼미그룹의 부도에 대비, 여신규모를 대대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종금의 경우 무보증 매출어음을 포함한 여신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1천억원에 달했으나 19일 현재 은행 지급보증이 서있는 3백여억원의 여신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종금의 대출규모도 8백80억원(작년말)에서 이날 현재 3백5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보가 부도직전 발행한 3천억원대의 융통어음을 집중적으로 할인해준
팩토링업계 역시 삼미그룹에는 많이 물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대한보증과 한국보증 두 회사가 각각 7백42억원과 1백76억원씩
모두 9백18억원의 보증을 서고 있으나 대부분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는 회사채 지급보증액은 대한보증의 경우 5백76억원(원금기준
으로는 4백5억원)에 달하나 현금과 부동산 진성어음 등으로 모두 4백87억원
상당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보증도 1백64억원 전액을 CD로 담보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생.손보사의 경우 삼미그룹에 대한 대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험감독원은 밝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
제2금융기관이 삼미그룹에 물렸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정작 제2금융권의
표정은 담담해 주목받고 있다.
종금업계는 4천억원정도(2월말 현재)를 삼미그룹에 여신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은행 지급보증이어서 직접적인 자금난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종금사는 삼미그룹의 부도에 대비, 여신규모를 대대적으로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종금의 경우 무보증 매출어음을 포함한 여신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1천억원에 달했으나 19일 현재 은행 지급보증이 서있는 3백여억원의 여신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종금의 대출규모도 8백80억원(작년말)에서 이날 현재 3백5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보가 부도직전 발행한 3천억원대의 융통어음을 집중적으로 할인해준
팩토링업계 역시 삼미그룹에는 많이 물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대한보증과 한국보증 두 회사가 각각 7백42억원과 1백76억원씩
모두 9백18억원의 보증을 서고 있으나 대부분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는 회사채 지급보증액은 대한보증의 경우 5백76억원(원금기준
으로는 4백5억원)에 달하나 현금과 부동산 진성어음 등으로 모두 4백87억원
상당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보증도 1백64억원 전액을 CD로 담보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생.손보사의 경우 삼미그룹에 대한 대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험감독원은 밝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