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2.8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1천2백98억원으로 많은 편이었으나 발행기관과 보증
기관의 신용도가 높은 채권이 많아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무난히 소화
됐다.

그러나 삼미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채권시장 분위기가 계속 위축됐고
기업어음(CP) 등 중기성 자금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회사채 금리가 급등해 소폭의 조정을 거치겠지만
다음주에는 월말인데다 발행물량도 많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