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의 부도여파가 채 가시지도 전에 재계 순위 26위의 삼미그룹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 신청을 하였다.

삼미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연쇄부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금시장이
급속히 경새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은 12.85%까지 치솟아 18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11년만에 최고치인 884원에 달하였다.

주식시장도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자금악화설에 자주 시달렸던 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기업에 대한 분석도 수익성및 성장성 분석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재무적 안정성 분석이 더욱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