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들어서면 서울의 명물 쌍둥이 빌딩을 접할수 있다.

이곳이 LG그룹의 사옥이며 이 안에서 일하는 8천여명의 직원들중 기독교인이
모여서 직장안에서의 "참 크리스챤"의 삶을 살아가고 복음을 전하는 "LG
기독인 모임"이 있다.

LG 기독인 모임은 그룹내에서 화학, 전자, 정유, 상사 등 각 회사별로 조직
되어 있는 신우회이 전체 모임으로써 연합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룹의 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 그 자체가
성경속에서 크리스챤들이 직장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모임활동은 그룹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각사별 신우회의 특성에 맞게 성경공부, 기도모임 등 소그룹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전체모임은 지대영 회장(LG칼텍스정유 차장)이 이끌어 오고 있다.

LG전자 유영민 이사, LG EDS 이민우 이사 등도 행사 때마다 꼭 참석하는
"단골회원"이다.

국내 직장 신우회에서도 자랑할 만한 연합성가대를 중심으로 부활절,
성탄절 음악예배를 하고 있으며, 매년초 모임의 리더들이 1박2일의 수련회를
통하여 서로 다른 회사간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고 활동함으로써 많은 회원들이 매월 월례예배에
모여 크리스챤들이 직장안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할수 있도록 영의 양식을
공급 받고 있다.

또한, 결혼을 앞둔 미혼자를 위한 결혼예비학교를 개설하여 성경적인 결혼관
을 통하여 올바른 결혼을 이해하고 실제로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양로원, 고아원 등 불우이웃을 찾으면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회사내에서는
화장실에 아름다운 꽃을 장식하여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수 있도록
도음을 주고 있다.

성경속에서는 직장안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으며, 단지 봉급만을 받기 위한 곳이 아니라 소명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어떠한 일을 하던지 최선을 다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동료를 위로하고 고통을 나누며 기쁨을 같이 함으로써 LG그룹
심벌마크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생활을 할수 있다.

또한, 주어진 일과 내가 다니는 직장에 항상 감사해야 하며 회원들 스스로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사랑해요 LG"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