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무혁신 의식개혁 경영관리혁신을 골자로 한 강도높은 경영
혁신운동을 전개한다.

삼성은 20일 수원전자단지에서 경영혁신 발대식(킥-오프 대회)을 갖고
<>제품 <>공정 <>사람 등 경영의 3대 부문을 전사적으로 통합, 연계하는
2단계 경영혁신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은 국내외 전사업장과 전사업부문을 정보자원 관리시스템으로
일원화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같은 경영혁신운동은 전자 전관 전기 등 전자소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 업무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윤종룡 삼성전자사장은 "각 부문별로 추진돼 온 경영혁신운동을 통합해
2단계 경영혁신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은 특히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구매 판매 물류 회계 원가 인사 홍보
등 회사내 전 부문의 프로세스를 효율성 위주로 전면 개편한다.

또 대표이사는 업무의 30%이상을, 본부장과 임원급은 업무의 50%이상을
경영혁신에 할애하고 경영혁신 기여도에 따라 업무평가 고과를 매기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삼성은 이같은 경영혁신작업을 통해 이 부문에서만 오는 99년부터 연간
1조2천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