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부담스런 나오연" .. "행정편의 타파 역점" 역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국당의 경제담당 정책조정위원장에 깐깐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나오연
의원이 기용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 경제부처 관계자들은 앞으로 상당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양산출신의 재선인 나의원은 14,15대 국회에서 재경위에서만 활동
해온 재경통.
그는 평소 재경원 등 경제부처의 "복지부동"과 부처이기주의를 세차게
질타했었다.
나의원은 특히 그동안 당의 세제개혁위원장으로서 토초세의 폐지를 비롯해
세제전반의 획기적인 개혁을 주장해온 점을 감안할때 이에 소극적인 재경원
측과 당정책위 사이에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나의원은 21일 "한보청문회" 첫 일정인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명소식을 듣고 "당정간 정책조정과정에서 국민과 기업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편의주의의 타파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부산.서울지방국세청장과 전매청차장 재무부세정차관보 등의 관직과 미국
하버드법대 초빙교수, 국민대경상대교수와 경상대학장, 세무사회장 등을
역임해 당직개편때마다 경제담당 정조위원장으로 거명되던 나의원은
"뒤늦게" 중책을 맡았다.
나위원장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데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
의원이 기용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 경제부처 관계자들은 앞으로 상당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양산출신의 재선인 나의원은 14,15대 국회에서 재경위에서만 활동
해온 재경통.
그는 평소 재경원 등 경제부처의 "복지부동"과 부처이기주의를 세차게
질타했었다.
나의원은 특히 그동안 당의 세제개혁위원장으로서 토초세의 폐지를 비롯해
세제전반의 획기적인 개혁을 주장해온 점을 감안할때 이에 소극적인 재경원
측과 당정책위 사이에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나의원은 21일 "한보청문회" 첫 일정인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명소식을 듣고 "당정간 정책조정과정에서 국민과 기업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편의주의의 타파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부산.서울지방국세청장과 전매청차장 재무부세정차관보 등의 관직과 미국
하버드법대 초빙교수, 국민대경상대교수와 경상대학장, 세무사회장 등을
역임해 당직개편때마다 경제담당 정조위원장으로 거명되던 나의원은
"뒤늦게" 중책을 맡았다.
나위원장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데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