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서대학원에 제출해 화제다.
이총장의 논문제목은 "일상생활의 축제-시학적 회화적 종교적 해석".
시편에 등장하는 희귀한 문장이나 단어를 성서학자들이 발견한 유물유적,
고분그림과 일일이 대조한 것.
그는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원에 유학중이던 78년부터 이집트와 수메르 등
고대유적지에서 발굴된 그림을 수집하며 시편 재해석에 관심을 가졌다.
83년 귀국한뒤 4만5천장의 그림과 1백50편으로 구성된 시편을 비교분석하기
시작, 집필에 12년이 걸렸다.
구약시편은 모음과 띄어쓰기가 없는 셈족 언어로 쓰여져 학자들간에 해석이
분분한 상태.
이총장의 논문은 시편에 대한 역사적 실증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 논문은 심사가 끝나는대로 2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국내에 소개될 예정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