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5~30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카세트 전화기
오디오 등을 최고 86.6% 값을 깎아 판매하는 "전자제품 벼룩시장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LG 삼성 대우 등 국내 3대 가전업체가 골고루 참여, 모두
3천여개 3억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했다.

소수 제품을 마련, 한정판매에 그치던 기존 가전가격파괴전의 틀을 깬
셈이다.

매장에서 진열, 판매하고 있는 구모델상품뿐만 아니라 신상품도 취급한다.

소비자가격이 7만6천원인 대우 미니카세트가 1만원에, 25만8천원인 포터블
카세트가 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