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전국의 10개 권역에 수출입화물 및 대도시권 물류처리를
담당하는 유통단지 39곳이 건설된다.

또 유통단지개발종합계획 1차 연도인 올해부터 2001년까지 8백50만평규모의
유통단지가 조성되고 현재 추진중인 부산권 영남권등의 8개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 기지도 유통단지내에 수용된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1일 "유통단지개발에 관한 중장기종합계획"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유통단지개발의 기본방향과 전국적 유통단지망의 구축방
안을 이같이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1단계 기간인 올해부터 2001년까지 수도권에 2백40만평을
포함, 전국에 8백50만평의 유통단지를 공급하고 2,3차 연도에는 각각 1천30
만평, 9백70만평씩의 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연구원은 유통단지의 초기 개발은 공영개발 방식 위주로 하되 민간업체가
단독으로 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물류시설및 토지이용에 대해 소유한도를 제
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여론을 바탕으로 "유통단지개발 종합
계획"을 작성,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6월말까지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