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건설(구 유원건설)이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

한보건설은 21일 제일은행 서소문지점에 돌아온 65억원의 어음을 이날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로써 한보계열사중 부도난 기업은 한보철강 한보 상아제약 한보에너지
등을 포함해 5개로 늘어났다.

한보건설은 제일은행이 자금지원을 최근 중단함에 따라 부도에 이르렀다.

한보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 제3자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