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기은행을 개설한 삼성문화재단(이사장 홍나희)의 첫번째 악기
대여식이 21일 오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악기은행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연주자에게 고가의 악기를 무료로 빌려
주는 제도.

이날 대여식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심캐서린(25)과 오주영(14)이 각각
1725년산 과르넬리와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어령 전문화체육부장관, 문덕수 문화예술진흥원장, 이종덕
예술의전당사장,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장, 윤병철 하나은행회장, 박영일
대농그룹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