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펄프(대표 최병민)가 오는 2000년 국내선두 종합제지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내실경영을 통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청주공장과 의정부공장에서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합심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갖고 "품질혁신""비용절감""고객만족"의
실현을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올해 2천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익창출의 극대화로 1백36억원의
순익을 시현하겠다는 것. 대한펄프는 이를 위해 원가절감운동인 "PIT"활
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는 한편 "대리급이상 간부의 임금동결"을 결
의했다.

환율상승 원자재값상승 수출시장축소등으로 국내 백판지시장에 몰아닥
친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가기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해야한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한펄프는 올해 의정부공장 16억원, 청주공장 1백20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설정,실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사내 "분야별 개선제안제도"를 적극 활용,소비자의 욕구에
부합되는 품질개선및 신제품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