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주에 대한 추천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보 삼미 등 30대 그룹사의 연이은 부도로 재무적 안정성이 우수한 기업이
각광받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래산업 태봉전자 이수화학 성도어패럴 대영전자 의성실업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활발한 사업다각화로 변신을 추진중인 기업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정밀화학 피어리스 삼보컴퓨터 청호컴퓨터 태양금속 등은 우수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점이 추천사유였다.

금융주 중에서는 한미은행과 동원증권 한국종합기술금융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은행과 한국종합기술금융은 실적호전에다 M&A 재료가 보태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동원증권도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박형근 대신증권 법인팀장은 "실적호전주와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저점매수 할 것"을 주문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