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펼쳐라''

크라운제과 윤영달사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전무가 담당하던 영업
본부장자리를 없애고 영업조직 전부를 직속관리하는 체제로 바꾸었다.

조직구성도 기존의 영업부 영업관리부 제품물류부에서 총괄지원하는
영업전략부 서울영업부에서 영업전략부 서울영업부 지방영업부로 새로 짰다.

각 영업부를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면서 내부경쟁을 벌이도록 유도한 것.

서울에서 잘팔리는 과자가 강원도에서도 잘팔린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지역별 영업조직은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나름대로 분석,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라는 것이 윤사장의 주문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윤사장은 "크라운 특유의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춰
스피드한 결정,지역현실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있도록 개편의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