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침체 지속경우 상반기엔 한통주식 상장안해..재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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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와 같이 주식시장 침체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 상반기 중에는
한국통신 주식을 상장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재정경제원 김우석 국제금융증권 심의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한통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시동향을 보아가며 97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
한다고 약속했지만 증시상황이 좋지 않아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상반기중 상장이 극히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김심의관은 "한국통신 상장은 한통주 보유자에게는 환금의 기회가 되지만
다른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과도한 물량공급으로 주가 하락의 피해를 입힐수
있다"며 "한통주를 지금 상장한다해도 제값으로 팔기 어려울 가능성이 큰만큼
한통주 투자자들도 당초 기대한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증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증시수요 확충및 한통주 상장에 따른 충격 최소화방안
마련등 보완대책을 강구하면서 한통주를 상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말까지 전체 한통 주식수의 28.8%인 8천2백90만주를 매각,
총 2조7천억원의 국고수입을 올렸다.
평균 매도단가는 주당 3만3천원선이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
한국통신 주식을 상장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재정경제원 김우석 국제금융증권 심의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한통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시동향을 보아가며 97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
한다고 약속했지만 증시상황이 좋지 않아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상반기중 상장이 극히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김심의관은 "한국통신 상장은 한통주 보유자에게는 환금의 기회가 되지만
다른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과도한 물량공급으로 주가 하락의 피해를 입힐수
있다"며 "한통주를 지금 상장한다해도 제값으로 팔기 어려울 가능성이 큰만큼
한통주 투자자들도 당초 기대한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증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증시수요 확충및 한통주 상장에 따른 충격 최소화방안
마련등 보완대책을 강구하면서 한통주를 상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말까지 전체 한통 주식수의 28.8%인 8천2백90만주를 매각,
총 2조7천억원의 국고수입을 올렸다.
평균 매도단가는 주당 3만3천원선이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