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추가부도 막겠다" .. 시중은행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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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은 24일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계기업이
아닌한 여신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제2금융권이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 2금융권기관에 무리한 자금회수를 자제토록
요청키로 했다.
조흥 제일등 8대시중은행장과 이동호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여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신용대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중소기업의 부도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자금지원을
늘리겠다고 강조,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후퇴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자금시장경색을 풀고 은행들의 해외자금조달난을 타개하기
위해 단계적인 자금공급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은행장들과 오찬을 갖고 중소기업
등 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통화당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재경원관계자는 이와관련,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비상시에 대비한 단계별 대책이 서있는 만큼 연쇄부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한국은행은 이날 유동성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10억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보다 0.22%포인트가량 낮은 1개월짜리
리비드(런던은행간 예금금리, 현재 연 5.41%)가 적용된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에 3억달러가 지원됐고 조흥 상업 서울은행에
1억5천만달러씩, 한일 외환 신한은행에는 각각 5천만달러씩 지원됐다.
< 김성택.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
아닌한 여신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제2금융권이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 2금융권기관에 무리한 자금회수를 자제토록
요청키로 했다.
조흥 제일등 8대시중은행장과 이동호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여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신용대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중소기업의 부도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자금지원을
늘리겠다고 강조,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후퇴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자금시장경색을 풀고 은행들의 해외자금조달난을 타개하기
위해 단계적인 자금공급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은행장들과 오찬을 갖고 중소기업
등 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통화당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재경원관계자는 이와관련,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비상시에 대비한 단계별 대책이 서있는 만큼 연쇄부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한국은행은 이날 유동성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10억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보다 0.22%포인트가량 낮은 1개월짜리
리비드(런던은행간 예금금리, 현재 연 5.41%)가 적용된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에 3억달러가 지원됐고 조흥 상업 서울은행에
1억5천만달러씩, 한일 외환 신한은행에는 각각 5천만달러씩 지원됐다.
< 김성택.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