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신차 개발은 차종별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권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PM은 대우자동차가 유일하다.

레간자 PM을 맡아 개발을 진행한 이우종 이사를 만났다.

-수치로 볼때 프린스에 비해 얼마나 소음이 줄었는가.

"프린스와는 비교하지 않았다.

목표로 삼은 차종은 도요타 캄리다.

실내에서의 소음감지가 3천rpm의 경우 5%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소음이 작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차체 풀림현상 등으로 소음이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소리와 내구성의 관계에도 걱정이 없다.

차체나 엔진의 강성이 뛰어나 내구성 측면에서도 자신있다"

-해외시장에서 도요타 캄리 이외의 경쟁상대는.

"차를 개발하면서 캄리와 혼다 어코드,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에 대한
철저한 벤치마킹을 거쳤다"

-중형차치곤 작아보이는데.

"실제 차를 보면 작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실내의 레그룸과 헤드룸은 국내 다른 경쟁차에 비해 월등히 넓다.

그린하우스(앞유리 끝부터 뒷유리 끝까지) 역시 가장 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