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현지시간) 금리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미국의 금리조정문제를 논의한다.

미국 경제계는 FOMC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막기위해 은행간에 적용되는 단기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현재 5.25%에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적절히 막을 경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
경제의 호황이 상당기간 더 유지될 수 있으며 다음 경기 순환기에 연착륙에
성공, 바로 호황기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RB는 지난 96년 1월31일 경기부양을 위해 재할인율과 연방기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조정했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지난 20일 상하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이례적으로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
하다고 밝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