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있어서 매입한 주식의 가격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그러나 주식이란 매입한 가격보다 하락하거나 보합을 이루는 경우가
훨씬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라리 채권이나 은행에 넣어둘 걸 하고 후회를
하게 되지만 막상 주식을 처분하려고 해도 인플레가 걱정이 되어 다시
주식을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주식에 투자한 이상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유있는 자세로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의 매매차익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면 실망하거나 비관에 빠지게
된다.

주식투자는 어떤 면에서는 자기와의 싸움이자 시간과의 싸움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