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풍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남양주 와부읍, 진접읍 일대에서
5월까지 3천2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지역들은 풍부한 녹지공간과 조망권이 뛰어나 창현지구와 함께
남양주시의 3대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들이다.

47번국도를 통해 퇴계원으로 진입할 수 있고 앞으로 수도권외곽 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지면 서울 및 주변도시와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투자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천여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진접읍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는 3개사.

신우건설이 장현리에서 22~46평형 5백72가구를 분양중인데 이어
성호건설은 오남면에서 23,33평형 1백92가구를, 경신건설은 양지리에서
23,33평형 3백52가구를 내달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2백47만원에서 3백15만원으로 편차가 심한 편이다.

남한강변을 따라 위치해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와부읍
덕소리일대에서는 삼익주택 등 4개업체가 2천73가구를 공급한다.

코오롱건설.대성산업이 공동으로 23~47평형 1천2백56가구를, 삼익주택은
27~37평형 1백66가구를 내달중순에 선보인다.

또 글로리산업개발은 23~57평형 6백51가구를 5월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사업승인을 이미 받았으나 현재 농협이 아파트 부지 일부에
대해 지상권 및 근저당을 설정해 놓고 있어 분양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익주택과 글로리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아파트들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강변아파트라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접읍보다 다소 높은 평당 4백만~
4백5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