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과학의 날(4월21일) 30주년을 맞아 제1회 대한민국 과학축전
등 특별기획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범국민적 과학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21세기 밝은 미래, 과학하는 마음으로"란 주제아래 펼쳐질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특히 올해 처음 기획된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에서 4월18일부터 24일까지 전개된다.

축전기간에는 6백여 가족이 경기를 통해 과학원리를 배울수 있는 가족과
학경연대회와 모형항공기 경진대회, 천체관측등 18개 과학기술동호인 단체가
참여하는 동호인 한마당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올 6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있을 로봇월드컵축구대회에 앞서
로봇축구시연회도 갖는등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하는
내용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된다.

과학의날 기념식은 과기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과학기술발전에 공로가
큰 과학자를 대상으로 훈.포장과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이 수여된다.

또 추천연구원과 우수연구원에 대한 인증서수여및 연구비를 지원하는등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인력의 사기진작과 창의적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계기도 마련한다.

과기처는 또 우수신기술상품및 12개 정부출연연구소의 우수연구성과물에
대한 전시회도 기획중이며 행사기간중 매일 한편씩의 과학영화를 야외
잔디밭에서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문가의 과학강연및 과학자 모교방문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국립중앙과학관및 서울과학관 천문대등을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념기술복권 1천6백만장과 기념엽서 50만장을 4월중 발행하고
각급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국영기업체등 공공기관에서도
과학경진대회, 과학열린교실등의 행사를 진행토록해 범국민적 과학문화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