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아프리카 가나의 해상광구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유공은 최근 가나 수도 남서쪽 해상 2백km 지점에 있는 해상광구 "East
Cape Three Points"에 대한 입찰에서 미국의 원유개발 전문회사인
누에보에너지사와 공동으로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분비율은 유공이 25%, 누에보 에너지사가 75%로 유공은 올해부터 탐사에
들어가 7년간 탐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원유를 발견할 경우 탐사기간을 포함해 30년간 개발생산권을 갖게 된다.

유공은 이 해상광구가 70년대에 시추된 5개의 탐사정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가 발견된 적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신 탐사기술을 이용하면
원유발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나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으로 유공이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세계 10개국 20개 광구로 늘어났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