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채널27)를 인수한다.

제일제당은 27일 정부의 허가가 나는대로 m.net의 최다출자자인 영유통
과 소액주주들의 주식 과반수를 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net는 26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최다출자자를 변경해달
라는 "프로그램공급업변경 허가신청서"를 접수시켰다.

변경허가여부는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공보처장관이 최종결
정한다.

제일제당은 변경허가 신청과 함께 임원급인사를 책임자로 하는 실사단을
m.net에 파견했다.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의 대주주가 바뀌는 것은 96년12월 삼구그
룹의 제일방송 인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m.net는 94년 9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백50억원이다.

<오춘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