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상수원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한 환경농업시범사업지구가 조성된다.

농림부는 28일 내년부터 환경농업을 종합적으로 실천하는 시범지구를 상수
원보호구역 중심으로 조성,이를 거점으로 삼아 환경농업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우선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등 5대강 수계의 상수원
보호구역에 수계별로 2개소씩 모두 10개소의 환경농업시범사업지구를 조성
키로 했다.

농림부가 환경농업지구를 조성키로 한 것은 농업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약.화학비료및 축산분뇨등 오염원을 줄이고 농경지 토양과 농업용수등
농업환경을 유지.개량함으로써 환경농업을 확산.발전시켜나가는 모델로 삼으
려는데 목적이 있다.

또 무역과 환경보전문제를 연계시키는 "그린라운드"의 태동가능성과 관련,
국제적인 논의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환경농업
을 실천,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맑은 물 공급에 기여키 위한
것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