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앞세운 뷰티 브랜드 어뮤즈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 국가까지 시장을 넓힌다.12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어뮤즈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주요 뷰티 채널에 진출할 예정이다.어뮤즈는 장원영을 앞세운 '젤핏 틴트'로 입소문을 탄 회사다. 일명 '장원영 틴트'로 인기몰이를 시작해 '베베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이 인기를 얻었다.2023년 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8월 이미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었다.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가 2018년 설립했지만, 지난해 10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713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젠지 팬덤을 보유한 어뮤즈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럭셔리에서 대중 브랜드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어뮤즈 매출의 40% 정도는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 태국,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에서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65% 매출이 증가했다.어뮤즈 측은 신규 해외 시장은 물론 주력 국가인 일본, 미국에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팝업 운영, 온오프라인 입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고객들과 소통하고, 미국은 유통 채널 확대 등 판로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13일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전날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강원권과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12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의 황사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되며 관심을 받았다. 웨이보와 더우인 등에는 심한 모래 폭풍으로 하늘이 누렇게 뒤덮인 도로와 마을 등을 촬영한 영상들이 다수 공유됐다. 영상에는 심한 모래 폭풍 영향으로 사방이 뿌옇게 변한 도로에서는 바로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다.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 베이징에도 황사 1단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온라인에서는 "봄에 모래를 먹지 않으면 네이멍구에 왔다고 할 수 없고, 모래가 없는 바람이 분다면 네이멍구라고 말할 수 없다"는 문구가 유행어처럼 번지기도 했다. 또한 "남쪽에 사는 친구 여러분, 네이멍구로 놀러 와서 모래 드세요"과 같은 자조 섞인 글들도 관심을 끌었다.황사는 주로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 농도가 높을 때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달 중국 국가임업국은 올해 찬 공기 활동의 약화와 수십 년에 걸친 사막화 방제 노력으로 황사 발생이 역대 평균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 네이멍구자치구
"5월 황금연휴에 제주도 가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항공권은 찾을 수가 없네요."오는 5월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로 오가는 항공권이 부족해지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수학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인데다 직장인의 경우 5월2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1일 노동절부터 주말 포함 6일의 황금연휴가 생겨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행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5월 항공권 구하기 힘들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5월 대체 무슨 일인가요"라며 "황금연휴 때문인지 6일 김포로 돌아오는 항공권이 없다"고 했다. 또 "일본 여행 경비 너무 비싸 이번엔 제주로 몰렸나"라는 반응도 나왔다.제주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평소 10만원대였던 편도 운임은 20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김포행 항공권이 매진되자 일단 5일 돌아오는 편을 예매한 뒤 수시로 예약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는 누리꾼도 있었다.업계에선 5월 제주는 수학여행 특수로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로 항공편과 숙소 예약이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특히 올해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일찍부터 항공권 확보난이 우려됐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제주 방문객 수는 126만7892명으로 월별 기준 8월(129만9920명) 다음으로 많았다.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수학여행 시즌이 겹치면서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며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