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100돌기념 공모 대학(원)생 논문] 최우수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흥은행(행장 장철훈)과 조흥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조흥은행 창립1백주년기념 대학(원)생 논문 현상공모" 당선자
시상식이 27일 열렸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금융의 범세계화에 따른 은행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이라는 논문을 공동제출한 안동대 경영학과의 김경락.박해진씨가 차지,
상금 5백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또 우수상은 논문을 공동제출한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과의 김경보.박용우씨
와 황경환(한양대 대학원 경제학과)씨가 수상, 각각 3백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논문을 요약 정리한다.
< 편집자 >
========================================================================
[ 금융의 범세계화에 따른 은행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
김경락/박해진 < 안동대 경영학과 >
국제금융시장은 80년대에 <>금융규제완화 <>금융의 증권화.글로벌화 진전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시장통합 움직임 <>개발도상국의 부실채권 누적
등으로 급속히 변화했다.
90년대 들어서도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의 본격적인 규제가 이뤄지며
시장규모의 축소 부외거래의 급증 등으로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은행산업은 국내시장의 자유화.개방화로 인해 상호
호혜주의 원칙에 입각, "규모의 경제" 확대를 통해 생산력을 향상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
국제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은행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도 적극적
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위해 본 연구는 먼저 실증분석을 통해 주거래 은행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요도와 은행 심벌마크에 대한 인지도
및 각 은행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은행의 내부경쟁력 제고방안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먼저 은행 이용실태를 보면 2백53명의 응답자중 38.3%인 97명이 월 10회
이상 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회~3회가 64명(25.3%)이었으며 <>4~6회 60명(23.7%) <>7~9회
31명(12.3%)등으로 나타났다.
인적서비스의 중요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항(5일 경우 매우 그렇다는
의미)에선 <>고객불만에 대한 답변중및 시정이 평균 3.31 <>고객정보와
기록의 정확한 유지 3.40 <>고객에 봉사하려는 마음가짐 3.48 <>고객편의를
생각한 안내원 배치 3.35 <>다양한 고객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 3.02
<>직원의 친절성과 신속한 업무처리 3.52 <>짧은 대기시간 3.37로 조사됐다.
어떤 부대서비스가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지로.현금자동출납기
등 신기술보유가 3.56로 가장 높았으며 <>다양한 은행홍보활동수행 3.13
<>경품 제공 2.73 <>편의시설 제공 3.13 <>편안한 내부환경.분위기 3.30
<>편리한 주차시설 2.94 <>사회기여 정도가 3.10이었다.
상품관련 서비스 부문에선 <>신용카드이용의 편리성 3.67 <>광범위한
지점망 3.59 <>은행원들의 금융상품및 업무지식의 풍부성 3.38 <>영업시간
연장 3.30 <>다양한 상품취급 3.27 <>높은 이자율 3.25 <>대출용이 3.20
순으로 답했다.
은행(7개은행 대상) 심벌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특히 제일은행 심벌마크는 전체응답자의 91.5%에 해당하는 2백27명이
인지하고 있으며 국민은 2백4명(83.9%) 서울 2백3명(81.9%) 주택 1백91명
(77%) 조흥 1백87명(75.2%) 한일 1백80명(72.9%) 상업 1백68명(67.7%)등이다.
제일은행은 심벌마크와 은행상호명의 이미지가 서로 비슷해 대부분
응답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은행만족도를 묻기위해 각 은행서비스 만족요인을 선호하는 순서대로
응답케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취급상품의 다양성과 광범위한 지점망 업무지식의 풍부함
고객불만의 시정 은행직원의 친절성 업무처리의 신속성 짧은 대기시간 항목
등에서 모두 7점을 받아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9가지 항목에서 양호한 점수를 얻었으나 신속한 업무처리(5점)
에도 불구, 긴 대기시간 때문에 고객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 서비스별 선호도에 따라 가장 많은 인원이 선택한 은행에 7점, 가장
적은 인원이 선택한 은행은 1점을 부여하는 방법을 택해서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64점을 부여받아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조흥
48점 주택 46점 제일 44점 한일 34점 서울 32점 상업은 25점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은행의 외부적 경쟁우위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간 합병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형분석을 실시했다.
선진국 사례에서 보았듯이 현재 각국은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합병을 추진
하고 있다.
규모와 범위의 경제측면에서의 합병효과 이외에도 금융기관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시뮬레이션 모형분석에선 은행과 증권 투자신탁이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특히 재무상태나 자본금구조 점포상태측면에서 선진
금융기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때문에 금융개방화.국제화에 따른 경쟁우위확보 차원에서 합병이 해결방안
의 하나로써 검토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금융기관간의 합병경험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자 집단간에 존재하는 시각차등 여러면에서 합병후 문제점이 야기될
소지가 있다.
그러므로 합병으로 인한 효과만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합병기관간의 조직
풍토를 비롯, 내부여건 노사관계 대외이미지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
후원한 "조흥은행 창립1백주년기념 대학(원)생 논문 현상공모" 당선자
시상식이 27일 열렸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금융의 범세계화에 따른 은행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이라는 논문을 공동제출한 안동대 경영학과의 김경락.박해진씨가 차지,
상금 5백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또 우수상은 논문을 공동제출한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과의 김경보.박용우씨
와 황경환(한양대 대학원 경제학과)씨가 수상, 각각 3백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논문을 요약 정리한다.
< 편집자 >
========================================================================
[ 금융의 범세계화에 따른 은행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
김경락/박해진 < 안동대 경영학과 >
국제금융시장은 80년대에 <>금융규제완화 <>금융의 증권화.글로벌화 진전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시장통합 움직임 <>개발도상국의 부실채권 누적
등으로 급속히 변화했다.
90년대 들어서도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의 본격적인 규제가 이뤄지며
시장규모의 축소 부외거래의 급증 등으로 구조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은행산업은 국내시장의 자유화.개방화로 인해 상호
호혜주의 원칙에 입각, "규모의 경제" 확대를 통해 생산력을 향상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
국제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은행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도 적극적
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위해 본 연구는 먼저 실증분석을 통해 주거래 은행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요도와 은행 심벌마크에 대한 인지도
및 각 은행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은행의 내부경쟁력 제고방안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먼저 은행 이용실태를 보면 2백53명의 응답자중 38.3%인 97명이 월 10회
이상 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회~3회가 64명(25.3%)이었으며 <>4~6회 60명(23.7%) <>7~9회
31명(12.3%)등으로 나타났다.
인적서비스의 중요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항(5일 경우 매우 그렇다는
의미)에선 <>고객불만에 대한 답변중및 시정이 평균 3.31 <>고객정보와
기록의 정확한 유지 3.40 <>고객에 봉사하려는 마음가짐 3.48 <>고객편의를
생각한 안내원 배치 3.35 <>다양한 고객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 3.02
<>직원의 친절성과 신속한 업무처리 3.52 <>짧은 대기시간 3.37로 조사됐다.
어떤 부대서비스가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지로.현금자동출납기
등 신기술보유가 3.56로 가장 높았으며 <>다양한 은행홍보활동수행 3.13
<>경품 제공 2.73 <>편의시설 제공 3.13 <>편안한 내부환경.분위기 3.30
<>편리한 주차시설 2.94 <>사회기여 정도가 3.10이었다.
상품관련 서비스 부문에선 <>신용카드이용의 편리성 3.67 <>광범위한
지점망 3.59 <>은행원들의 금융상품및 업무지식의 풍부성 3.38 <>영업시간
연장 3.30 <>다양한 상품취급 3.27 <>높은 이자율 3.25 <>대출용이 3.20
순으로 답했다.
은행(7개은행 대상) 심벌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특히 제일은행 심벌마크는 전체응답자의 91.5%에 해당하는 2백27명이
인지하고 있으며 국민은 2백4명(83.9%) 서울 2백3명(81.9%) 주택 1백91명
(77%) 조흥 1백87명(75.2%) 한일 1백80명(72.9%) 상업 1백68명(67.7%)등이다.
제일은행은 심벌마크와 은행상호명의 이미지가 서로 비슷해 대부분
응답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은행만족도를 묻기위해 각 은행서비스 만족요인을 선호하는 순서대로
응답케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취급상품의 다양성과 광범위한 지점망 업무지식의 풍부함
고객불만의 시정 은행직원의 친절성 업무처리의 신속성 짧은 대기시간 항목
등에서 모두 7점을 받아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9가지 항목에서 양호한 점수를 얻었으나 신속한 업무처리(5점)
에도 불구, 긴 대기시간 때문에 고객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 서비스별 선호도에 따라 가장 많은 인원이 선택한 은행에 7점, 가장
적은 인원이 선택한 은행은 1점을 부여하는 방법을 택해서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64점을 부여받아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조흥
48점 주택 46점 제일 44점 한일 34점 서울 32점 상업은 25점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은행의 외부적 경쟁우위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간 합병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형분석을 실시했다.
선진국 사례에서 보았듯이 현재 각국은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합병을 추진
하고 있다.
규모와 범위의 경제측면에서의 합병효과 이외에도 금융기관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시뮬레이션 모형분석에선 은행과 증권 투자신탁이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특히 재무상태나 자본금구조 점포상태측면에서 선진
금융기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때문에 금융개방화.국제화에 따른 경쟁우위확보 차원에서 합병이 해결방안
의 하나로써 검토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금융기관간의 합병경험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자 집단간에 존재하는 시각차등 여러면에서 합병후 문제점이 야기될
소지가 있다.
그러므로 합병으로 인한 효과만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합병기관간의 조직
풍토를 비롯, 내부여건 노사관계 대외이미지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