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입자 회선용(WLL)용 주파수를 24GHz와
40GHz대에서 추가로 분배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전파자원이용 자문위원회(위원장 윤현보 동국대교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통신.방송용 주파수 분배방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현재 WLL용으로 2.3GHz가 배분돼 있으나 대역폭이 좁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한 고주파대를 추가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24GHz대의 2.5GHz는 사업용, 40GHz대 2GHz는 실험용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선케이블TV용은 2.5GHz대에서 1백20MHz, 26GHz대에서 8백MHz를 각각
배분하기로 했다.

전화국간이나 이동통신교환국과 기지국간에 음성및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사용하는 국간중계 마이크로웨이브(MW) 전송용으로는 38GHz대에서 2.4GHz를
추가로 분배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확정한 주파수 분배계획을 오는 4월초에 공고하고 국간중계
MW전송용에 대해서는 6월까지 전파지정 기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