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이 계열사인 대성자원을 상반기내에 흡수합병한다.

대성자원의 막대한 부동산을 그룹차원에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조만간
합병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30일 대성그룹 김영훈 부사장은 "대성산업이 대성자원을 흡수합병하는 방안
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이라며 "합병신고서 제출 등 절차상의 문제로 내달중
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하기는 어렵지만 합병건 추진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성산업은 내달중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중에 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비율은 두 회사의 기준주가(신고서 제출시점 1개월 1주 전일종가의 가중
산술평균중 낮은 주가) 비율로 정해지며 대성자원 1주에 대성산업 1.7주의
비율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대성산업측은 이달말까지 증권거래소를 통해 대성자원의 흡수
합병에 관해 공시를 낼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