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 시장금리는 은행 지준자금이 남아돈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심리
확산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엔 법인세 등 약 2조7천억원의 세금이 국고로 환수(2일)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중 유동성이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

한국은행의 충분한 자금지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2월중 재고 증가율이 13.4%를 기록, 지난달에 비해 2.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금리는 콜금리 연13.0~13.3%, CD 수익률 연13.3~13.6%, 회사채
수익률 연12.50~12.70%수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 변동요인을 보면 <>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등
2조7천억원(31일) <>환매채만기 1조원(1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30년짜리 국채금리의 상승행진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경기가 예상밖 호조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 연준이사회(FRB)가 다음달에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리보금리도 미국 주요 은행의 우대금리 인상조치에 따라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주 예상되는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7.0~7.2%사이, 3개월 리보금리는
연5.7~5.8%수준.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