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기근속 무주택공무원들이 집걱정 없이 직무에만 전념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무주택공무원 지원 3개년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현직 공무원 및 가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각 권역별로 공무원
휴양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특별
상여금 지급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총무처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후생복지 대책을 발표했다.

총무처는 대책에서 10년이상 근무하고도 집이 없는 공무원이 4만5천여명에
달하는 실정을 감안, 오는 2000년까지 주택건립분양 및 분양알선
(1만2천가구), 주택자금지원(3만3천가구) 등을 통해 주택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하는 주택 규모는 최근 수요변화와 소득수준향상에 맞춰 그동안의
소형(18평미만) 위주에서 중형(25.7평) 규모의 아파트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연차적으로 6만여평의 택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